본문 바로가기
소소한정보

SNS 페이스북 인스타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경찰고소 후기 1

by 오느르하루 2021. 9. 2.
728x90
반응형

 

"명예훼손", "고소"

내 인생에서 없을것만 같았는데

역시 인생은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법이다.

 

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글을 SNS에서 발견한 직후부터 경찰서에 가서 고소를 하기까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도 생각하니 열받는다.

 

고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변호사 없이 경찰서에 가서 고소하고 온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나와 비슷한 상황이신분들은 참고할 것.)

 

마음같아선 경찰조사 받으러 갈때 준비해둔 캡쳐본을 모조리 다 올리고 싶지만

사람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참아야겠다......

 

 

 


(내가 고소 한 사람을 A라 지칭하겠음.)

작은 시골마을에서 도장을 운영중인 나는 늦은 저녁 A가 본인의 SNS 계정에 공개게시물로 내가 A를 비난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글을 확인해보니 우리도장의 상호명이나 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우리 지역에 거주한다면 글만 읽어봐도 내가 A가 올린 글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할수 있는 상황이었다.

 

A는 우리지역에서 꽤나 활동을 많이하는 사람으로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과도 SNS 친구를 많이 맺고 있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 지역 국회의원, 수많은 우리 지역거주자 등 무려 4천명이 넘는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있었음 )

 

늦은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A가 올린 게시글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누른 수많은 좋아요

그리고 일면식도 없는 제3자가 나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댓글까지 달기 시작했다.

나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댓글에 강한 긍정을 하는 댓글까지 달아주었던 A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

A가 올린 글속의 나는 아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세상 파렴치하게 상대방의 도장을 깎아내리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런일은 태어나면서 처음이라 심장이 쿵쾅쿵쾅거리고 화가나서 잠이 오지 않았다.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한참하다가 그 공개 허위사실을 유포한 그 게시물을 캡쳐하고 다음날 아침 게시물에 장문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나의 댓글을 확인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A가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가 되었고 몇시간이 지나고 A가 보낸 SNS 메세지가 도착했다.

사과한다는 메세지였다. 문장의 첫부분은 "경솔했다. 사과드립니다."였다.

내가 느끼기엔 사과라기 보다는 핑계와 변명뿐이었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일단 사과를 했고 나는 메세지 답장에 진정 사과를 하고 싶다면 사과글 또한 공개게시글로 남기길 요청했다.

이미 A가 올린 글을 읽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나와 우리 도장을 분명히 오해할것이고 그만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실추된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되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는 나에게 사과메세지는 보냈지만 내가 보낸 메세지에 대한 답은 없었다.

내가 보낸 메세지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은채 아무일 없다는 듯 신규 게시물을 올리던 A

 

내가 보낸 메세지를 읽고도 안읽은척 한것일까?

백번양보해서 내가 보낸 메세지 확인을 정말 하지 않았을까?

나같으면 이런 사고를 쳤다면 1분단위로 상대방의 메세지 답장이 왔는지 오지 않았는지 확인했을텐데 말이다.

솔직히 A가 허위사실의 게시글 올렸을때보다 메세지에 답이 없는게 더 화가 났다.

(참고로 페이스북은 메세지를 읽어도 안읽은척하는 기능이 있음.)

나는 A가 공개사과글을 올리길 기다렸다. 이틀? 삼일?정도 지났을까?

나의 공개사과글을 올려달라는 요구는 철저히 무시한채 여전히 아무일 없다는 듯 새로운 게시글과 사진을 올리는 A를 결국 고소하기로 했다.

 

고소 준비 및 경찰서 방문 이야기는 다음 게시물에 계속

 

솔직히 시간낭비라 생각이 들만큼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의 상담.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