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사계절 굴구이
전남 장흥군 관산읍 고마리 41-1
영업시간 10:00 - 21:00
061-867-2088
겨울에 먹는 굴은 맛있기로 유명하죠?
보통 겨울에 마트에서 파는 손질된 굴을 사다 먹곤 했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장흥으로 굴구이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추천해서 가기로 한 장흥 "사계절 굴구이"
손질된 굴알맹이가 아닌 각굴 그러니까 껍질이 있는 상태의 굴을 직화불에 구워먹는 곳입니다.
도착해보니 사계절굴구이집 외에 다른 굴구이 식당도 몇곳 더 있었는데 겨울 제철굴을 먹기위해 온 손님이 많더라구요.
모든 식당에 손님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보통 갓길에 차를 주차해야합니다.
굴구이집을 찾는 손님들외에는 차량통행량이 많지 않은 곳이라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굴구이집 길건너 바로 앞에는 바로 바다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굴구이를 판매하고 여름에는 된장물회, 가을에는 새우구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계절별 제철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 계절마다 한번씩 방문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손님이 많아 대기를 할뻔했는데 부지런한 친구가 미리 도착해서 기다려준 덕분에 저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오늘의 메뉴 굴구이 입니다.
이렇게 껍질이 있는 그대로의 각굴을 불에 구워먹는 음식입니다.
기본 굴구이를 주문하면 성인3~4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의 굴이 나옵니다. 가격은 55,000원입니다.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겨울 제철 싱싱한 굴을 먹을 수 있는걸로 만족해봅니다.
대리석으로 된 낮은 테이블위에 드럼통 같이 생긴 동그란 철판이 올라와있는데요.
의자는 목욕탕 플라스틱 의자에요.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지도 않고 이주위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먹는 이런갬성 너무 좋아요.
기본반찬으로 제공되는 야채부침개는 부쳐서 나오지는 않고 부침개 반죽을 내어주시는데요.
이 부침개 반죽을 가지고 출입구 옆에 있는 곳으로 가면 부침개를 직접 부칠수있는 코너가 있어요.
여기에서 취향껏 노릇노릇하게 부쳐서 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반찬과 음료는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됩니다.
반찬 종류는 많지는 않고 김치, 깍두기, 단무지, 초장, 동치미가 있습니다.
깍두기가 맛있게 익어서 몇번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굴이 수증기를 내뿜으며 맛있게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이제 장갑과 굴을깔 작은 칼을 들고 대기합니다.
맛있게 익어 입을 벌리는 굴을 쏙쏙 골라내어 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됩니다.
굴이 익어 껍질이 살짝 벌어진 그 틈을 칼로 벌려주면 오동통한 제철 굴 등장!!
초장에 쓱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굴양이 꽤 많아서 한참 굴을 까먹다 질릴때쯤에는 라면을 시켜줍니다.
1인분에 5,000원 굴라면입니다. 저희는 2인분을 시켰어요.
역시 라면에도 굴이 듬뿍들어가있네요.
굴만 한참 까서 먹어 물린 입을 얼큰한 라면으로 중화시켜줍니다.
라면물이 조금 많아서 평소 먹는 라면보다는 싱거웠지만 맛있었습니다.
겨울 제철 굴 구이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장 사계절 굴구이 였습니다.
굴 좋아하시는분들은 겨울에 한번 꼭 다녀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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